【 앵커멘트 】<br /> 숱한 논란 속에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(28일)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에 이어 검사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 MBN 취재 결과, 공수처청사에 비공개 소환통로를 따로 만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.<br />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해 10월 국무조정실은 나라장터에 '공수처 차폐시설 설치 공사'라는 입찰 공고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 738개 업체가 몰려 경쟁한 끝에 한 업체가 4천800만 원에 공사를 따냈습니다.<br /><br /> 공사를 따낸 업체는 지난해 12월 공수처청사 외부에 차량 1대가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차폐시설의 정체는 비공개 소환통로.<br /><br /> 차량이 통로 안에 들어간 뒤 출입구를 막으면 외부인이나 취재진의 눈을 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.<br /><br /> 통상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같은 경우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되는 지하 주차장 등을 통해 ...